햇볕이 쨍했다가 비가 왔다가 다시 햇볕이 쨍한 오늘의 날씨에 발맞춰
빨래를 내다 걸었다 다시 안으로 들였다 다시 밖으로 내놓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핏차풍의 단편을 보러 나가야하지 하다가
지금은 가장 더운 오후 두시
잠시 누워 우주의 구조를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6월의 꿈
사실 그것이 꿈인지 그저 상상이었는지 분간이 안가는데
-사실 꿈과 현실의 구분이 어느순간 너무 모호해서
꿈을 실제로 일어난 일로 여기는 오류를 자주 범하게 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거나
하지 않은 말을 한것으로 오인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을 일전에 와봤다고 느끼는
긴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두통이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속에 있었는데
어느날 고개를 들려고 하는데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 머리만 처박았더랬지
머리카락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내 척추를 휘게했어.
천근의 머리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면서 길을 걸었지.
나는 월급을 받던 그날 바로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컷트로 잘라버렸어.
그것이 나의 여름의 시작
그리고 시작된 자아도취의 날들.
빨래를 내다 걸었다 다시 안으로 들였다 다시 밖으로 내놓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핏차풍의 단편을 보러 나가야하지 하다가
지금은 가장 더운 오후 두시
잠시 누워 우주의 구조를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6월의 꿈
사실 그것이 꿈인지 그저 상상이었는지 분간이 안가는데
-사실 꿈과 현실의 구분이 어느순간 너무 모호해서
꿈을 실제로 일어난 일로 여기는 오류를 자주 범하게 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거나
하지 않은 말을 한것으로 오인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을 일전에 와봤다고 느끼는
긴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두통이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속에 있었는데
어느날 고개를 들려고 하는데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 머리만 처박았더랬지
머리카락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내 척추를 휘게했어.
천근의 머리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면서 길을 걸었지.
나는 월급을 받던 그날 바로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컷트로 잘라버렸어.
그것이 나의 여름의 시작
그리고 시작된 자아도취의 날들.